5월 배추 1만원 선 ‘등락’ 전망
중순이후 8000원 이하 하락여지
예년에 비해 높게 거래되고 있는 최근 배추가격 추세가 5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. 또한 4월 배추가격 강세의 영향으로 출하물량이 몰려 5월 봄배추 출하량이 작년 동월보다 약 20% 정도 감소한다는 분석이다.
전국농산물산지유통인중앙연합회(이하 전유련)는 지난달 30일 ‘5월 배추전망’을 내놨다. 전국 배추 물동량의 70%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전유련(회장 임재형)은 매월 본지와 함께 배추 전망을 분석한다.
5월 봄배추의 시세 흐름은 초부터 중순까지는 약 1만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겠지만, 터널배추가 출하되는 중하순부터는 10㎏ 상품기준 약 8000원 이하로 하락할 여지가 높아 보인다. 특히 평년과 같은 날씨가 이어진다면 5월에는 산나물, 열무, 얼갈이, 무 등과 같은 대체 작목의 출하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배추 소비는 감소할 전망이다.
◆“산지, 5월 중순이후 터널배추 본격출하”=월동 저장배추는 4월 29일 현재 약 5%정도 남아있는 상태로, 5월 5일경이면 마무리 작업이 예상된다. 4월말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봄 하우스배추. 주로 남평, 예산, 전주 등에서 출하되고 있다.
5월부터는 서산, 해미, 송탄 등에서 본격 출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. 터널배추는 칠서, 모산 등 5월 중순 이후 본격 출하가 예상된다. 노지 배추는 6월 이후에나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, 출하량이 작년과 비슷해서 가격이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는 관측이다.
5월 출하 배추의 산지 포전가격은 평당 8000원 선에서 거래됐다.
◆“5월 시세, 8000~9000원 전망”=4월 출하된 배추는 10㎏ 상품평균 약 1만2000원 선으로 강보합세를 형성했다. 이처럼 4월 도매가격이 작년과 평년 동월 보다 크게 높은 요인은 월동 저장배추의 저장량 감소와 봄하우스 배추의 면적감소다.
또한 저온으로 봄배추 출하가 지연돼 출하 공백기가 발생했고, 고 환율로 인한 김치 수입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.
가격 강세에 힘입어 출하량이 대거 몰린 영향으로 5월 출하량이 작년 동월보다 약 20% 정도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. 따라서 5월 배추 도매가격은 4월 보다는 낮지만 작년 동월보다 크게 높을 전망이다. 배추의 5월 상품 10㎏당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국내 출하량이 감소하고 김치 수입이 큰폭 감소로 인해 작년과 평년 동월보다 크게 높은 8000원~9000원으로 전망된다.
전유련 이광형 사무총장은 “4월 배추가격 강세에 있어 간과해선 안 될 요인이 있다”며 “배추 출하시기는 기본적으로 결구가 90%이상 되어야 하지만, 시세가 워낙 좋다보니 60%~70%만 결구가 돼도 출하를 하면서 단수 감소가 크게 이뤄졌다”고 지적했다. 결구가 완전치 못한 배추들이 대량으로 출하되면서 5월 출하량이 감소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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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년 05월 04일 (월) 09:42:45 최현식 기자